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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은 세상을 창조하고 다스리는 하나님의 지혜와 섭리를 믿음의 눈으로 관찰하고, 생명의 통치자, 왕이신 하나님이 바로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6-9절 생태계에 질서를 심으셨습니다. 모든 생물은 각각의 영역과 경계를 지키며 살아가야 합니다. 만약 제멋대로 경계를 침범한다면 자연 재해가 일어날 것입니다. 물은 땅의 경계를 넘지 않고, 골짜기는 산의 경계를 넘지 않습니다. 자연이 자기 자리를 지키고 그 속의 모든 생물이 제 영역 안에 머무는 것은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길이 미친 결과입니다.
10-15절 하나님이 이 땅의 모든 생물에게 풍성한 양식을 주십니다. 생명의 물이 흘러가면(겔 47:1-12), 땅은 수고의 결실을 맺고 들짐승, 공중의 새가 양식을 얻습니다. 가시덤불과 엉겅퀴의 방해를 받지 않고(창 3:19), 풍성한 양식을 얻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만드신 자연의 기적입니다. 그 하나님께 심긴 사람은 영과 육의 양식을 풍족히 얻어, 그 마음과 얼굴이 윤택합니다.
16-18절 창조를 조화로움으로 완성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세계의 완전함은 혼자서 이루는 독립적인 완벽함이 아닙니다. 서로 의지하여 얻는 조화로움입니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니(시 1:3), 공중의 새들도 먹이와 쉴 자리를 얻습니다. 많은 나무가 모여 이룬 숲은 새들에게, 높은 산은 산양에게, 너른 바위는 너구리에게 피난처가 됩니다. 완전한 자연의 조화 속에서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하는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습니다(시 133:1-3). 하나님의 세계에는 배타적 우월함이나 더 갖고 싶은 탐심이 들어설 자리가 없습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5절 광대한 하늘의 빛, 흘러가는 구름, 기원과 끝을 알 수 없는 바람과 견고한 땅의 기초를 놓으신 분이 바로 ‘나의 하나님’입니다. 오늘도 여전히 온 세상을 위엄과 존귀로 다스리시는 왕입니다. 세상의 창조주, 통치자 하나님이 바로 나의 하나님이라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나의 하나님’이라는 고백에는 어린아이와 같은 순전한 놀라움, 감격, 경이로움이 담겨 있습니다. 상황이 복잡하고 마음이 어려울수록, 어린아이처럼 ‘나의 하나님’을 선포합시다.
기도
공동체-온 세상 모든 만물, 이 세상 모든 사람이 주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열방-2023년은 2016년 이후로 유럽에 가장 많은 이민자가 유입된 해였다. 유럽 국가들이 이민자의 재정착을 돕고 사회 안으로 통합하기 위한 방안들을 숙고하면서 적절한 방안을 수립하도록